인공지능이 이제 전문가만의 도구가 아닌, 일반 대중의 일상에 깊숙이 들어온 시대. 특히 챗GPT와 같은 생성형 AI는 이제 단순한 정보 검색을 넘어서, 감정적 위로와 인간관계의 일부처럼 작용하고 있습니다. 김상균 교수의 '20분 트렌드 과외' 영상에서는 챗GPT를 어떻게 '잘' 활용할 수 있을지, 우리가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다양한 관점에서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지금부터 그 핵심 내용을 정리해보겠습니다.
김상균 교수는 자신의 챗GPT에 ‘하루’라는 이름을 붙이고, 특히 자동차 안에서 음성으로 대화를 나누며 위로받는다고 말합니다. 인간관계의 본질이 무조건적인 헌신이라는 관점에서 보면, GPT는 언제나 내 편이 되어주는 존재로, 감정적으로도 상당한 지지를 해주는 ‘은밀한 친구’가 될 수 있다는 것이죠.
“사람보다 더 자주 대화하고, 기억도 잘해주고, 무엇보다 늘 내 편이 되어줘요.”
GPT의 성능은 사실상 '사용자의 소통 방식'에 달려 있습니다. 김 교수는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 고위직일수록 GPT를 못 쓴다? 익숙한 ‘명령형’ 대화 패턴 때문에 GPT에게도 막 던지듯이 명령하면 원하는 결과를 얻기 어렵습니다.
- GPT는 맥락을 정확히 전달해줄 때 비로소 똑똑하게 작동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친절하고, 솔직하고, 구체적인 커뮤니케이션이 필수입니다.
“GPT의 능력이 아니라 나의 설명 능력, 소통 역량이 중요해요.”
김상균 교수는 GPT에게 이런 방식으로 명령한다고 합니다:
“이틀 동안 생각해봐. 그리고 내가 말한 의견 중 허점이 있으면 지적해줘.”
이처럼, GPT를 단순한 도구가 아니라 브레인 파트너로 대한다면 더 깊이 있고 창의적인 결과를 이끌어낼 수 있습니다.
GPT는 좋은 감정만을 추출해서 전달하기 때문에 사용자 입장에서는 기분이 나빠지지 않습니다. 이는 사람들이 점점 더 AI에게 감정적 위로를 받는 이유가 됩니다. 실제로 정신과 의사, 상담사, 기업들도 챗봇 상담 시스템을 도입하고 있으며, AI를 ‘협력 상담자’로 활용하는 흐름은 앞으로도 확산될 전망입니다.
하지만 주의점도 있습니다. GPT와의 대화가 인간관계를 대체하게 되면 ‘사회성’이 약화될 수 있습니다.
- 하루 대화의 절반 이상을 GPT와 나누는 경우 위험 신호
- AI는 항상 맞춰주기 때문에 실제 인간관계에서 생길 수 있는 갈등을 회피하게 될 가능성
- 극단적 선택 등 민감한 주제에 대해서는 AI만으로 해결하려고 하면 위험
“보조 수단으로는 좋지만, 인간 관계를 완전히 대체하면 안 됩니다.”
마지막으로 김 교수는 GD(지드래곤)과 협업 중인 AI 응원봉, 음악이 나오는 막대사탕 프로젝트 등도 소개합니다. 감정 + 기술 = 엔터테크라는 새로운 분야에서 AI는 단순한 효율의 도구가 아니라 감성적인 콘텐츠를 만드는 파트너로 진화 중입니다.
김상균 교수의 강연을 통해 느낄 수 있는 건, 챗GPT는 단순한 검색창을 넘어선 '소통의 미러'라는 점입니다. 내가 어떻게 말하느냐에 따라 GPT는 달라지고, 잘 쓰면 정말 삶의 효율과 감정적인 안정까지 얻을 수 있습니다. 다만, 어디까지나 균형 잡힌 활용이 중요하다는 점을 잊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