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다들 자소서를 AI로 쓴다던데…” 정말 괜찮을까 싶어서 저도 직접 써봤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생각보다 훨씬 괜찮고, 혼자 쓰는 것보다 훨씬 수월했습니다.”
이 글에서는 제가 실제로 ChatGPT를 활용해 자기소개서를 작성해 본 경험을 바탕으로, 어떻게 썼는지, 뭐가 좋았고 아쉬웠는지, 그리고 누구나 활용할 수 있는 팁까지 정리해봤습니다.
1. 어떻게 시작했나? - ChatGPT에 처음 부탁한 날
첫 시작은 단순했어요. “이력서 쓰고 싶은데, 자기소개서 어떻게 써야 할지 모르겠다.” 그래서 ChatGPT에게 이렇게 입력했습니다:
“대학생 취업용 자기소개서 초안 써줘. 지원 직무는 마케팅이고, 경험 중심으로 600자 정도로 부탁해.”
몇 초 뒤, 꽤 그럴듯한 문장이 화면에 펼쳐졌습니다. 문장도 자연스럽고, 구성도 안정적이었어요. 특히 **‘경험→느낀 점→기대’** 구조로 나뉘어 있어 글의 흐름을 잡는 데 도움이 됐습니다.
이후 “문장을 좀 더 감성적으로 바꿔줘”, “지원 동기를 강조해 줘” 등 **프롬프트를 조정하니 점점 더 내 스타일에 맞는 글이 나왔습니다.**
2. 진짜 쓸만했을까? - AI 자소서의 장단점
장점부터 말하면, 표현력이 매우 풍부하고, 문장이 매끄럽습니다. 일반적인 자소서 문장에서 자주 막히는 ‘연결어’, ‘정리 문장’, ‘강조 표현’이 AI는 능숙합니다.
예를 들어, 제가 쓴 문장은 > “학교 동아리 활동을 통해 다양한 사람들과 협업해 봤습니다.” 였는데, ChatGPT는 이렇게 바꿔줬습니다:
“학교 동아리 활동을 통해 다양한 배경의 구성원들과 함께 목표를 정하고, 협력하며 문제를 해결하는 경험을 쌓을 수 있었습니다.”
이처럼 조금 더 공식적이고 깔끔한 느낌으로 다듬어줍니다.
하지만 단점도 있어요. 너무 ‘교과서적인 표현’이 많고, 개성이 부족하거나 진부한 문장이 나올 때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꼭 초안으로만 활용하고, 직접 내 경험에 맞게 다듬는 작업이 필요했어요.
3. 나만의 활용법 – 프롬프트로 디테일 살리기
가장 효과적이었던 건 ‘구체적인 프롬프트’를 작성하는 것이었어요.
예를 들어, 단순히 “자소서 써줘”보다는 이렇게 했어요:
“대외활동에서 팀 리더를 맡았던 경험으로 자소서 한 문단 만들어줘. 갈등을 조율한 에피소드와, 그걸 통해 배운 점 포함해서 300자 내외로 써줘.”
이렇게 요청하니 정말 제가 말하고 싶은 부분만 집중해서 구성해 줬어요.
그리고 아래와 같은 요청들도 유용했습니다:
- “지원 동기를 좀 더 설득력 있게 써줘”
- “성격의 장점을 부드럽게 녹여줘”
- “자기소개서 형식으로 자연스럽게 연결해 줘”
핵심은 ‘내가 쓸 내용을 미리 요약해 주고, 글로 만들어달라’는 것이에요. 그럼 GPT는 마치 베테랑 첨삭 선생님처럼 문장을 다듬어줍니다.
결론 – AI는 초안 도우미, 주인공은 나 자신
AI가 자소서를 완벽하게 써줄 순 없어요. 하지만 “생각을 정리하는 데 매우 유용한 도구”임은 분명합니다.
특히 자기표현에 어려움을 느끼는 사람에게는 생각을 글로 꺼내주는 도우미로 딱이에요.
내 이야기의 초안을 GPT에게 맡기고, 그 위에 나만의 진심을 덧입히는 방식. 그게 요즘 시대의 자기소개서 쓰기 아닐까요?
전문용어 풀이
- 프롬프트: ChatGPT에게 명령이나 요청을 입력하는 문장
- 초안: 본격적으로 작성하기 전, 개요나 시안 형태의 글
- 문장 연결성: 글 전체가 자연스럽고 논리적으로 이어지는 흐름
- 자기 코칭: 스스로의 경험을 점검하고 표현을 조절하는 능력